뜰위의 잣나무

Time Roof 와 Deja Vu

하우(夏雨) 2018. 9. 29. 12:21

데자뷔(기시감)은 처음 보는 대상이나, 처음 겪는 일을 마치 이전에 보았다는 느낌을 받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을 말한다. 데자뷔는 프랑스어로 "이미 본” 이란 뜻으로 최초의 경험인데도 불구하고, 과거에 이와 같은 경험을 경험한 것 같은 착각을 일컫는 말이다. - 위키백과

 

많은 사람들이 이런 체험을 했다고 하며 평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그런 느낌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.

 

어쩌면 한 인간이 태어나서 죽게되는 과정속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영원히 반복되고 있는 것일 수 있다. 우리는 기억을 못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작은 행동하나와 한마디의 말들도 이미 수십억번 이나 반복되었던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. 그런 와중에 누군가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데자뷔를 체험하게 되며, 이때 우리는 마치 과거의 일들을 체험하고 있는 듯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.

 

우리가 했던 옳지 못하고 죄책감을 느꼈던 일들 역시 그대로 모두 반복이 되고 있는데 그 루프속 수많은 나의 존재중에 하나의 내가 그것을 깨닫고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위해 루프를 벗어나고자 할 수도 있다.

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결국 똑같은 잘못된 일을 하고야 마는데 그 이유는 모든 인간은 이 시간의 정해진 루프속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. 루프속에서 모든 것은 원래대로 다시 반복되며 우리는 그 사실을 아무것도 모르며 기억하지 못한다.

 

이미 반복되었던 모든 일들에 대해 모르는 우리는 다가올 미래를 내일이라 부르며 그 내일을 모른채 현재(현재라는 것은 없으며 과거가 연속되고 있을뿐이다) 를 살고 있는 것이다.

 

지금의 세상에 태어나기전 우리는 어떤 존재였는지 알 수 없지만 무한한 시간의 루프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미 태어나 살고 죽는 삶이 있었을 것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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